The Presents. 선물 혹은 현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아마 현재라는 의미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중의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에 집착하기 보단 교훈을 얻고, 미래를 계획하라.

두껍지 않은 책의 두께만큼 내용도 위의 세 구절로 표현된다. 짧은 구절이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간단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라서 사람들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이것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다를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방식도 전부 다를 것이다.

아마 이것은 스펜서 존스 박사의 책이 가지는 특성일지도. Who moved my cheese? 의 책도 마찬가지로 결코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어느 특정한 가치의 중요성을 우화적으로만 이야기 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마치 선물이라는 책 속의 노인처럼.

현재에 집중하라, 미래를 계획하라는 이야기는 수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것이므로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명쾌한 이성과 실천이 뒷받침 되면 어렵지만 실행이 가능하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교훈을 얻어라. 간단하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과거에는 많은 일이 존재한다. 성공의 순간 들. 좌절의 순간 들. 이런 것들에 집착하지 말고 마치 영화를 보는 관람객처럼 한 발짝 물러나서 과거를 관찰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은 이성을 가짐과 동시에 감성을 지녔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성보다는 감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관조자의 입장에서 관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것을 잘하는 사람이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라면 1시간 이내에 완독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교훈을 실천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를 일이다.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하는 사람.

1년 후에 실천하는 사람.

어른이 된 후에 실천하는 사람.

노인이 된 후에 실천하는 사람.

죽을 때 까지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

결국 짧지만 중요한 세가지 교훈을 실천하는 사람이 삶의 귀중한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