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제인’ 아리는 영화를 보고 제인오스틴에 완전히 꼽혔다. 앤 헤더웨이가 정말 제인오스틴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도 있었지만 그 시대에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살아간 제인오스틴이라는 사람이 정말 좋았다. 하루 종일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번역이 잘된 책을 찾아서 제인오스틴의 책을 다 샀다. 정말 책을 받았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끝내주웠다. 그 감동을 되새기면서 책장에 꼽혀있던 오래전에 읽었던 오만과 편견을 다시 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포스. 오만과 편견이라 그냥 듣기만 해도 기분이 나쁜 단어들이다. 한사람이 한사람에게 편견을 가지고 자신의 시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면서 그 자신의 시각이 오만이 되면서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편견이라는 것으로 가둔다. 그러면서 자신은 오만해 진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한다. 정말 뻔한 스토리를 제인오스틴 특유의 글 감각으로 풀었다. 정말 최고다. 제인오스틴이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뻔한 사랑이야기에서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한사람이 한사람을 진정으로 알 수 있을 때는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을 다 버렸을 때만 가능해지는 것이다. 편견을 버린다는 것이 어렵지만 이사회를 살아가면서 편견 없는 우리가 된다면 세상이 참으로 더 따듯해지지 않을까 편견 속에 사람들이 참으로 차가워진다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 정말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편견이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편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같이 사는 동생과 함께 구매했는데 동생은 공부한다고 단어장도 같이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