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어여운 한소녀의 이야기이지만 단순 그저 천재,신동이기보다는 한소녀의 마틸다가 가져다준 큰 의미는 부모님들의 모습들이라고 여긴다. 늘 바쁘게만 돌아가는 사회에 헌신하다보니 가족에겐 무심과 방심,그리고 과잉으로만 둘러싸인 가정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가족에대한 의미를 한번더 짚어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책과는 거리가 아주 먼 식구들과는 달리 독서광이라할 만큼의 마틸다는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대해주어도, 늘 자신에게는 호된 목소리로만 다가서는 부모님일지라도 부모님을 한번도 원망을 하지 않고 오히려 해결 해 보려는 착하고 어진 아이이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자동차사업을 하는 아빠를 사업수단이 뛰어나신 분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마틸다는 부모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곁에있는 부모님조차도 인정하려 하지않고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학교선생님만은 마틸다를 사랑과 진정한 믿음으로 마틸다를 아끼게된다. 결국엔 아버지의 사업이 불법임을 알게되면서 쫒기는 신세가 되어 다른나라로 떠나는 상황에 이르자 마틸다를 하니선생님에게 맞겨버린채 그냥 떠나게 된다. 현 사회의 부모님들은 어떠한가.... 사회적,경제적을 핑계삼아 아이들보다는 우선은 부모님들이 먼저가 되어 아이들에게 관심보다는 무관심을 더 많이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아이가 바라고, 잘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우리부모님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인 내가 먼저 스스로 생각을 하게된다. 여러가지들의 사건들로 하여 일들이 엮어나가는 내용들이였지만 무엇보다 마틸다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부모님으로하여 외면당한채 주위의 선생님만이 마틸다를 진정으로 보듬어 주었다는 것이 너무도 가슴을 적셔버렸다.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 보면 틀림없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먼저 읽어낼... 아주 멋진 책이란 생각에 이 글을 쓴다. 아이도 읽어보면 사뭇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이 책을 아들에게 건네주었다... 마!틸!다!....아이에 입가에 쓴 웃음이 보인다.. 무슨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난후가 무척 궁금해진다...